2018. 12. 15. 01:05ㆍProgramming
1. 라즈비안 다운로드
라즈비안은 Noobs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방법도 있고, 해당 이미지를 직접 받아서 sd카드에 작성해서 직접 부팅시켜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선 후자의 방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일단 https://www.raspberrypi.org/downloads/raspbian/에서 라즈비안 이미지를 받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18/12/15 기준에선 Raspbian Stretch가 최신 OS입니다. 전 서버로 구동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desktop 기능이 빠진 Lite를 받을 것입니다.
다운로드 받은 라즈비안 이미지는 잘 보관해 두시면 됩니다.
2. 이미지 sd카드에 쓰기
이제 sd카드에 라즈비안 이미지를 쓰면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보통 Win32DiskImager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씁니다. 저도 예전에는 이 프로그램을 써서 이미지를 썼었구요. 지금은 맥을 쓰고 있으므로 Etcher라는 프로그램을 쓸 겁니다.
Etcher는 node.js로 만들어진 오픈소스형 이미지 작성기입니다. node.js + electron이므로 크로스플랫폼이 됩니다. 윈도우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2.1 micro SD카드를 삽입한다.
usb 어댑터를 쓰든, 노트북 자체 어댑터를 쓰든지 해서 micro SD카드를 삽입합니다. 아직 포맷도 안 되어있는 SD 카드를 삽입하는 게 좋지만,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2.2 Etcher를 실행한다.
Etcher를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매우 직관적입니다. 먼저 이미지를 선택하고, 그 다음에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바로 이미지 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전 여기서 제가 다운로드 받은 raspberry stretch lite의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고, 드라이브로 제가 삽입한 micro SD를 선택했습니다.
2.3 Etcher로 SD 카드에 이미지를 작성한다.
Flash!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작성이 시작됩니다.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위와 같이 Flash Complete!가 뜨면 작성이 끝난 것입니다. sd카드를 제거하고 바로 라즈베리파이에 삽입해주시면 됩니다.
3. 라즈베리파이 부팅하기
SD카드를 라즈베리파이에 삽입하셨으면 부팅이 되면서 자동으로 설치가 됩니다.
위와 같이 Lite일 경우엔 부팅이 다 끝나고 나서 로그인 절차가 나타납니다. 제 기억상 Desktop일 경우엔 따로 묻지 않습니다.
라즈비안을 처음 설치했을 때는 초기 계정 id : pi, passwd : raspberry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4. 라즈베리파이 기본 설정하기
pi로 로그인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간단한 설정을 해줄 때입니다.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쉘에 입력합니다.
$ sudo raspi-config
sudo를 앞에 붙여주지 않으면 raspi-config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raspi-config가 실행된 화면입니다. 간단한 설정 몇가지를 해보겠습니다.
4.1 비밀번호 변경
1번 메뉴를 들어가면 패스워드를 새로 설정하라고 나옵니다. 이 때 자신이 원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비밀번호로 설정됩니다.
4.2 로케일 및 Timzone 설정하기
4번 메뉴를 들어가면 로케일과 Timezone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ko-KR에 UTF-8을 썼었는데, 지금은 en-GB에 UTF-8을 쓰기로 했습니다. 시스템 언어가 영어여야 나중에 구글링할 때 편하더라구요. 한글로 뜨는 시스템 에러는 검색하기도 막막합니다. 어차피 UTF-8만 맞추면 쉘에서 한글 입력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한글로 되어있는 파일도 잘 읽습니다.
또, 시간대는 London으로 정했습니다. 서버는 표준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길래.. 사실 한국 시간대와 9시간 시차가 나서 서버 돌릴 때 골머리를 앓곤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 하니 이렇게 했습니다.
Wi-Fi Country는 한국으로 했을 경우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차피 저는 유선 연결만 쓰므로 와이파이 환경을 테스트해보진 않았습니다.
4.3 Wi-Fi 설정하기
2번의 네트워크 옵션에 들어가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Wi-Fi Country가 설정되어 있는 상태어야만 하며, 만일 설정하지 않았으면 설정창이 먼저 뜹니다.
SSID 이름까지 수동으로 입력해줘야한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실제로 와이파이가 잡히는지 어떤지는 테스트 해보지 않았습니다.
4.4 SSH 허용하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두번 다시 라즈베리파이를 직접 조작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5번의 Interfacing Options를 들어가면 위와 같은 메뉴들이 뜹니다. 라즈베리파이의 카메라를 허용 할건지에 관한 메뉴도 보이네요. 여기서 SSH에 들어가서 Enable 상태로 해주면 SSH가 개방됩니다. 즉, 이 때부터 원격으로 라즈베리파이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이것으로 간단한 라즈베리파이 설정이 끝났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nginx, mariadb를 설치하고 공유기로 포트포워딩하는 방법까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