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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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3
오로라는 어떻게 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로라는 운이 좋으면 그냥 숙소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잘 보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빛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별 보는 것과 똑같다. 그렇다면 그냥 지도상에서 아무데나 찍고 가면 될까? 시도해보진 않았지만 렌터카를 빌려서 본인이 직접 찾아 이동하는 방법도 가능은 할 듯 하다. 그런데 완벽한 타지에서 한 밤 중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로 이동을 한다는 것, 생각보단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문제고, 이동하는 것도 문제고,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또 어떻게 넘어가야 할 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우리는 일찌감치 '오로라 투어'를 알아봤다. 오로라 투어를 araboza 트롬소의 오로라 투어는 visittr..
2023.01.15 -
화순 도곡 사랑나무에 걸린 별
화순군 도곡면에는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다. 200살쯤 된 느티나무로, 아무것도 없는 논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위치해있어서 늦가을이나 겨울쯤에 노을과 함께 찍으면 그럴싸한 실루엣이 나온다. 그러나 난 이 나무 근처에 광공해가 별로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천체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은 곳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로 찍어본 사진들 하필이면 나무 건너편에 민가와 교차로가 있어 광해가 아예 없진 않았으나.. 그래도 꽤 수려한 그림이 나왔다. 별 궤적도 한번 찍어보았다. 노을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 구도는 서쪽을 바라보는 구도라, 대각선으로 궤적이 그려진다 별이 너무 많이 찍혀서 단순 궤적으로 찍자면 제일 왼쪽처럼 보기 징그러운(?) 사진이 나왔다. 고심 끝에 정지 사진과 궤적 ..
2022.03.11 -
카알못의 천체사진 입문기
들어가며 천체사진은 예전부터 저의 로망이었습니다. 찍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좀처럼 실행에 옮길 기회가 없었는데, 작년 2020년에 드디어 천체사진에 입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그냥 머릿 속에만 남기기에는 조금 아쉬워 오랜만에 소프트웨어 관련 글이 아닌 글로 돌아왔습니다. 천체 사진이 찍고 싶으나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께 이 포스트가 좋은 인사이트를 던져주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이 글의 작성자는 사진의 ㅅ자도 모르고 카메라의 ㅋ자도 모릅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것입니다. 별을 수놓은 듯한 밤하늘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문과를 택하긴 했었으나, 나는 그래도 나름 과학 매니아다. ..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