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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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3
오로라는 어떻게 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로라는 운이 좋으면 그냥 숙소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잘 보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빛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별 보는 것과 똑같다. 그렇다면 그냥 지도상에서 아무데나 찍고 가면 될까? 시도해보진 않았지만 렌터카를 빌려서 본인이 직접 찾아 이동하는 방법도 가능은 할 듯 하다. 그런데 완벽한 타지에서 한 밤 중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로 이동을 한다는 것, 생각보단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문제고, 이동하는 것도 문제고,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또 어떻게 넘어가야 할 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우리는 일찌감치 '오로라 투어'를 알아봤다. 오로라 투어를 araboza 트롬소의 오로라 투어는 visittr..
2023.01.15 -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2
다시 오슬로 가르데르모옌 공항으로 아침에 일찍 눈이 뜨여 동기들과 산책을 좀 했다. 우리가 머무른 곳은 정말 조용한 민가였다. 레지던트 이블에서나 볼 것 같은 그런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나무 전신주도 있었고... 날이 흐린 걸 제외하면 다 괜찮았다. 아쉽지 않은 마음 뒤로하고 쿨하게 다시 오슬로 공항으로 ㄱ To. 트롬소 오슬로 -> 트롬소는 국내선이었기에 노르웨이 항공을 사용했다. 뭔가.. 유럽은 막연하게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IT화가 더디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북유럽은 예외인지 어딜가도 다 중간은 갔다.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 셀프 수하물 위탁을 보고 새삼 놀랐다. 태그도 스스로 뽑고.. 알아서 붙이고.. 바코드로 찍으면 알아서 가고...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무인화의 결과일까?..
2023.01.02 -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0
발단 작년 말에 있던 일이다. 서울에 차를 끌 고 가야하는 일이 생겨 일주일간 입사 동기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다. 당연히 재택근무였기에 각자 다른 방에서 일하고, 점심 같이 먹고, 일 하고, 저녁 같이 먹고, 야식 먹으러 가고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보냈는데, 그러던 중에 동기가 이런 제안을 하나 했다. 제로벨 님. 내년 초에 아이슬란드 갈 생각 없어? 이게 갑자기 뭔 소린가 했더니, 내막은 이랬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입사한지 일정 기간을 채우면 15일의 안식 휴가를 준다. 우리는 2023년까지 그 휴가를 소진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동기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보고 오로라를 보고 싶어졌다 그러나 혼자서 유럽 국가 여행을 다녀오고 싶진 않았기에 사람을 모으고 있다 나는 천체 사진을 찍는 게 ..
202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