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 이야기

2016. 1. 20. 20:45Music/Juniel


Juniel - Juni

첫 포스트는 주니엘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상당히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데, 그 동안 대학도 다니고 군대마저 다녀왔어요.


원래 전역하고 나서 블로그를 쓸 생각이었는데, 가장 먼저 음악 포스팅을 올리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찮아서 계속 언젠간 쓰겠지 언젠간.. 이러고 있다가 떄마침 오늘 아침에 주니엘 계약 해지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야 쓰게 되네요.


사실 주니엘을 처음 알게 된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2012년도에 발표한 illa illa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주니엘을 12년도에 갓 데뷔한 신인으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근데 군대에서 주니엘 노래들을 유튜브로 듣다가 일본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곡들을 듣게 됐어요.


주니엘의 정확한 프로필은 나무위키라든가 여타 사이트에서 워낙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에 제대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주니엘은 FNC와 계약 후에 일본에서 활동을 하다 12년도부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죠. 흔히들 우리나라에 주니엘이 갓 데뷔 했을 때, "제 2의 아이유" "아이유 보급판" 이런 이야기가 많이 돌았는데, 주니엘에게나 아이유에게나 별로 좋은 말은 아닙니다. 둘은 비슷해보여도 아예 달라요. 일본에서의 활동기간을 따져봐도 주니엘이 음악활동 했던 시기는 꽤 길구요. 애초에 '주니엘과 아이유 중 누가 더 낫냐' 라는 말 자체가 이상한 겁니다.


제일 위에 올려놓은 사진은 제가 지난번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한 주니엘의 일본앨범입니다. 당시 카메라가 안 좋아서 저렇게 블러 먹인것처럼 찍혔는데, 나중에 제대로 올릴게요.

앨범 제목인 Juni는 주니엘이 <니지이로 슈퍼노바>라는 일본 방송에 참가했을 때 당시의 이름이기도 하며, 주니엘의 본명인 '최준희'를 들리는 대로 표기한 것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일본에 정식 데뷔를 하면서 Juni 뒤에 Love의 L이 붙어서 주니엘이 되었죠.

이제부터 주니엘의 앨범을 하나하나 포스팅해나갈 생각인데, 일단 제일 먼저 구매한 이 앨범부터 써나갈 예정입니다.


사실 나중에 포스팅에서도 쓸 일이 있겠지만 주니엘과 FNC는 궁합이 안 좋았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 계약에 종지부가 찍혔으니 앞으로 주니엘의 행보에 기대가 많이 되는데, 잘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