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농(현재미세농도) 웹앱 제작기
제작 계기 중학생 때부터 알던 랜선 친구들이 있다. 그 때는 irc로 서로 알게 됐고, 이렇게 오래 연락하고 지내게 될지 상상도 못했는데, 여하튼 지금까지도 카톡에 단톡방을 만들어놓고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누고, 여유가 되면 비정기적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바보들의 행진을 하곤 한다. 어느 놈 하나 정상인이 없는 방이다. 작년 11월 쯤부터 갑자기 그 단톡방 중 한 놈이 '현재 미세먼지 농도 순위'라면서 우리들이 사는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를 순위로 매겨서 주기적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또 쓸데없는 짓 시작이구만…" 정도의 반응이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우리는 이 미세먼지 농도 순위에 익숙해져 갔다. 그리고 이 뻘짓이 장기화되자 급기야 가만히 있는 나에게까지 협업의 요구(?)가 빗발치게 됐다. 방의 유..
201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