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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로 만든 옷입히기 - 민킈 만들기 제작기
이 글은 리액트(React)로 간단히 사이드프로젝트 "민킈 만들기"를 만들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글입니다.민킈가 누군가요?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민킈, 옛날 귀여니 시절의 감성이 느껴질 정도의 기이한 작명센스다. 롑흔리나 같은 컨셉질 블로거일까? 아니다. "김민킈"는 바로 스트리머 우정잉의 부캐다.https://www.youtube.com/watch?v=6mADbR8XYJU 김민킈는 스트리머 우정잉이 "자캐대회"라는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만든 우정잉의 자캐다. 자캐대회라는 컨텐츠는 그 내용이 워낙 심연이었던 탓에 역사 저 너머로 잊혀졌지만, 민킈라는 캐릭터 자체는 그 이후로도 우정잉의 또 하나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했다.즉석에서 그림판으로 슥삭한 그림이지만 묘한 매력이 담겨있다. 모나리자 뺨치는 이 ..
2023.08.21 -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4
오로라 다 봤니? 그럼 빨리 나가렴 본래 우리 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오로라"였다. 그리고 트롬소는 흔히 말하는 "오로라" 원툴로 유명한 곳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이 글에서 설명하겠지만 트롬소는 그래도 오로라가 전부인 곳은 아니다) 그렇기에 오로라를 본 시점에서 우리가 트롬소에 더 머무를 이유는 없었다. 날씨는 더 나빠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트롬소에는 오로라 외에도 개썰매 체험이나 피오르드 탐험 등의 여러 액티비티가 있었기에 더 머무르고자 했으나.. 엥, 왜 비행기 값이 오르고 있지? 우리가 트롬소에서의 일정을 다 비워둔 게 화근이었다. 당연히 언제 오슬로로 돌아갈 지 정해놓지 않았었고, 트롬소 숙소도 딱 이틀치만 예약해놓은 상황. 그렇기에 이제와서 항공편과 숙소를..
2023.04.29 -
ChatGPT로 내 취준생 시절 면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들어가며 ChatGPT. 개발자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진 AI다. 몇달 전부터 "대답이 정말 사람같아서 소름 끼친다" 등의 평가가 이어졌었는데, 최근에는 언론 보도를 기점으로 인기가 폭발할듯이 치솟았다. AI는 내 전문분야가 아니기에 잘은 모르지만, 알파고 사태 때 보였던 "가능성"이 이제는 정말 구현이라는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음을 느낀다. ChatGPT를 가지고 놀다보니 문득 "내가 취준생 시절일 때 했던 면접을 AI에게 맡기면 그대로 진행될까?"하는 궁금증에 빠졌다. 사실대로 풀어쓰자면 "나와 사고패턴이 비슷한 AI가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고, 매우 거창하게 쓰자면 "인격 복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물론, 이 단계에서 가능성을 본다한들 실현되려면 한참 남았겠..
2023.02.14 -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3
오로라는 어떻게 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로라는 운이 좋으면 그냥 숙소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잘 보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빛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별 보는 것과 똑같다. 그렇다면 그냥 지도상에서 아무데나 찍고 가면 될까? 시도해보진 않았지만 렌터카를 빌려서 본인이 직접 찾아 이동하는 방법도 가능은 할 듯 하다. 그런데 완벽한 타지에서 한 밤 중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로 이동을 한다는 것, 생각보단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문제고, 이동하는 것도 문제고,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또 어떻게 넘어가야 할 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우리는 일찌감치 '오로라 투어'를 알아봤다. 오로라 투어를 araboza 트롬소의 오로라 투어는 visittr..
2023.01.15 -
Bye 2022, Hello 2023
들어가며 2022년은 여러모로 정신없는 해였다. 작년 회고록에도 공유했듯이, 난 올해 꽤 정신없이 살 것임을 예고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발생한 이벤트의 총량으로만 보면 이미 2021년의 것을 아득히 뛰어넘고도 남았다. 그래서일까? 지난 연말은 의외로 큰 감흥이 없었다. 보통 "1년이 끝났다! 내년은 어떻게 지낼까?" 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하기 마련인데, 항상 하고 싶은 것들을 처리하다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와 있었고, 어느새 2023년이 와 있었다. 그냥... 그렇게 한 해가 갔다. 대체 난 뭘 하고 다닌걸까? 지금부터 그 궤적을 톺아보겠다. 안녕하세요 사기꾼입니다. 친구들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이 있다. 사기꾼. Fraud가 아니라 쿨타임만 차면 뭘 사제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정한다. 내..
2023.01.03 -
입사 동기들과 함께한 우당탕탕 노르웨이 여행기 - 2
다시 오슬로 가르데르모옌 공항으로 아침에 일찍 눈이 뜨여 동기들과 산책을 좀 했다. 우리가 머무른 곳은 정말 조용한 민가였다. 레지던트 이블에서나 볼 것 같은 그런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나무 전신주도 있었고... 날이 흐린 걸 제외하면 다 괜찮았다. 아쉽지 않은 마음 뒤로하고 쿨하게 다시 오슬로 공항으로 ㄱ To. 트롬소 오슬로 -> 트롬소는 국내선이었기에 노르웨이 항공을 사용했다. 뭔가.. 유럽은 막연하게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IT화가 더디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북유럽은 예외인지 어딜가도 다 중간은 갔다.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 셀프 수하물 위탁을 보고 새삼 놀랐다. 태그도 스스로 뽑고.. 알아서 붙이고.. 바코드로 찍으면 알아서 가고...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무인화의 결과일까?..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