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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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가 뭐죠? Synology DS220+ 사용기
들어가며 작년 어느 날, 제 씨게이트 외장하드 5TB가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점점 액세스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 싶더라니만,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인식이 안 됐습니다. 'Mac OS에서만 이러나?' 하고 1차 현실 부정을 해봤으나, 윈도우에서도 당연히 안 됐고, 그렇게 제 중학생 때부터 모아왔던 소중한 추억들은 아무 예고 없이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하드에 배드섹터가 발생하는 일은 겪어봤어도, 하드 자체가 먹통이 되는 일은 처음 겪어봤기에 매우 당황스러웠고, 저장 용량 아끼겠다고 평소에 분산 백업을 해놓지 않은 저 자신을 많이 책망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비싸단 이유로 미뤄왔던 NAS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이 글은 나스 구매후, 약 1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2021.08.22 -
킹시국 재택근무 체험기 - 특별편. 제주도에서 한달 일하기
들어가며 회사가 본격적으로 재택 근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이미 언론으로 '영구 재택(사실은 좀 다르긴 한데 ㅎ;) 확정'이라는 홍보 뉴스가 대대적으로 나간 상황이며, 회사 건물도 공용 오피스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대한민국에서 '프리랜서가 아닌 디지털 노마드'는 정말 운이 좋지 않으면 달성 불가능한 목표라고 여겨왔으나, 전례없는 판데믹 사태가 몰고 온 상황 때문에 불가능해 보이던 미래 근무형태를 지금 체험하고 있다. 계기가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이런 '재택 열풍'이 계속 확대되어 회사도 직원도 윈윈하는 업무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한다. 우연한 기회로 타지에서 한달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블로그의 구독자 분들은 아실테지만, 나는..
2021.06.19 -
메타버스의 시대는 오는가? 오큘러스 퀘스트 2로 VR 입문하기
들어가며 VR(Virtual Reality)이라는 단어가 우리 일상에 들어온 지는 생각보다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VR이 익숙한 사람들보다 생소한 분들이 더 많은 듯합니다. 이 글은 VR 뉴비가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구매하면서 VR 세계에 입문한 후기를 작성한 글입니다. VR이 현재 어느 정도까지 왔는지 궁금하신 분들, 혹은 오큘러스 퀘스트를 구매해도 될 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VR이요? 들어는 봤지만 직접 해본 적은.. 요즘에는 조금 한물 간 느낌이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정말 마케팅 의도가 다분한 용어가 등장하면서 "다음 시대는 이거가 대세임 빨리 주식사셈 ㄱㄱ"이라 외치며 온갖 새로운 IT 기술 분야들이 우리의 머릿 속을 헤집..
2021.04.11 -
킹시국 재택근무 체험기 - 특별편. 랜선 송년회
들어가며 재택근무 체험하는 이야기가 이렇게 오래 연재될 줄은 몰랐다. 원래 올해 말까지만 예정되어 있던 재택근무였으나, 다시 연장 되어서 내년도 다시 재택 근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지금 당장 끝낼 수도 없는 노릇일 터. 크리스마스 때 잡혀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고향에서 은거중이다. 백신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내년 중에는 상황이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신나는 랜선 회식 회사도 사람 사는 곳인지라 업무만 계속 잡고 있으면 사기 진작이 되지 않는다. 같이 일하는 분들과의 케미도 잘 맞아야 하고, 중간 중간에 기분 전환 정도는 들어가야 직원들도 오래 다녀줄 수 있다. 그래서 업무 중간에 Tea Time을 가지기도 하고, 회식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난감하게도, 우리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 팀에..
2020.12.19 -
영화 랭킹 시각화 서비스 Movisualization(+ 엄복동 차트) 제작기
들어가며 이 글은 2019년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 서머의 참가 후기 글입니다. 기존에 이 글이 이미 있었으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글은 없었으므로 따로 작성했습니다. 핵데이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근데 뭘 만드신...? 한달에 한번 글이 올라올까 말까한 (주인이) 게으른 블로그지만, 어그로를 끌어주는(?) 글들이 좀 되는 덕에 한달 페이지뷰는 1만 좀 안되게 나오고 있다. 그 어그로를 끌어주는 글들 중 라인 인턴십 후기 1, 2와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 후기, 그리고 우아한 테크코스 후기가 스테디셀러였는데, 이 후기들 모두가 정작 제일 사람들이 궁금해 할 "그래서 니가 한건 뭐냐고"에 대한 답은 없었기에 읽는 사람이 답답했을 것 같다. 최근에 읽었던 글 중에 제일 뜨끔했던 글은 다름아닌 와디즈 개발 인..
2020.06.29 -
2019년을 돌아보며
들어가며 2019년 마지막 주말이다. 2020년이 오기 전에 간단하게 지난 1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한라산 등반 자세한 글은 아래를 참고..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로서는 정말 적격이었다고 생각한다. 관련 블로그 글 2019년 신정 맞이 한라산 등반기 2019년 신정 맞이 한라산 등반기 들어가며 벌써 2020년 1월 1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2019년 신정 한라산 등반기를 쓰고 있구요. 예전부터 이 기록은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그 다음 신정이 다가올 때에나 글을.. seolin.tistory.com 첫 면접, 그리고 탈락 학교 선배가 추천해줘서 볼 수 있었던 면접. 지원했던 기업은 나름 대기업 계열사? (확실하지 않음)였고, 해당 업계에서 1위이기도 했다. "구인이 ..
201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