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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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마이야르 방문기
들어가며 원래 구구절절하게 내가 승우아빠의 구독자임을 밝히며 어떻게 가게 되었는 지를 서술했으나, 뒤로가기 한번에 글이 다 날아가버려서 생략하고 본문만 쓰도록 하겠다. (2022년인데 "페이지를 나가시겠습니까?" 팝업조차 뜨지 않는 블로그가 있다니.. 심지어 그게 대한민국 IT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라니.. 네이버 블로그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제 키친 마이야르 방문 일자는 2022년 2월 말입니다. 현재와는 가게 운영방식이나 메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기 현장 대기줄이 길다고 해서, 예약 오픈일만 기다렸다가 재빠르게 수강신청을 했다. 그래도 연돈보다는 널널했다. 3명으로 예약하고 찾아갔다. 키친 마이야르는 신사동에 위치해있다. 역으로는 압구정로데오역이 가깝다. 한 건물의 지..
2022.03.11 -
화순 도곡 사랑나무에 걸린 별
화순군 도곡면에는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다. 200살쯤 된 느티나무로, 아무것도 없는 논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위치해있어서 늦가을이나 겨울쯤에 노을과 함께 찍으면 그럴싸한 실루엣이 나온다. 그러나 난 이 나무 근처에 광공해가 별로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천체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은 곳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로 찍어본 사진들 하필이면 나무 건너편에 민가와 교차로가 있어 광해가 아예 없진 않았으나.. 그래도 꽤 수려한 그림이 나왔다. 별 궤적도 한번 찍어보았다. 노을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 구도는 서쪽을 바라보는 구도라, 대각선으로 궤적이 그려진다 별이 너무 많이 찍혀서 단순 궤적으로 찍자면 제일 왼쪽처럼 보기 징그러운(?) 사진이 나왔다. 고심 끝에 정지 사진과 궤적 ..
2022.03.11 -
코딩 노래 맞추기
들어가며 지난번에 랜선 송년회를 준비한 후기를 올린 적이 있는데, "코딩 노래 맞추기"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댓글이 2개가 달렸었는데, 하나는 "저거 문제 정답이 뭐에요? 궁금해 죽겠음 ㅠㅠ"이었고, 두번째는 "문제 더 공유 안 될까요?" 였습니다. 문제를 공유할 마음은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자주 안 쓰는 맥북에 파일이 있던 지라 지금에서야 올리게 됩니다. 제 문제 공유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어느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킹시국 재택근무 체험기 - 특별편. 랜선 송년회 들어가며 재택근무 체험하는 이야기가 이렇게 오래 연재될 줄은 몰랐다. 원래 올해 말까지만 예정되어 있던 재택근무였으나, 다시 연장 되어서 내년도 다시 재택 근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지 seolin.tistory.com 코딩 노래..
2022.01.30 -
VR로 업무가 가능할까? 호라이즌 워크룸 체험기
들어가며 예전에 오큘러스 퀘스트 2 구매기를 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간단한 VR 세계 입문기와,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남긴 글이었는데요. 마지막에 페이스북이(이제는 메타) "인피니트 오피스"라는 VR 오피스를 21년 말에 내놓을 것이라 정보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시대는 오는가? 오큘러스 퀘스트 2로 VR 입문하기 들어가며 VR(Virtual Reality)이라는 단어가 우리 일상에 들어온 지는 생각보다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VR이 익숙한 사람들보다 생소한 분들이 더 많은 듯합니다. 이 글 seolin.tistory.com 이후, 메타는 21년 여름에 "호라이즌 워크룸"이라 불리는 VR 오피스의 오픈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반년간 그 이름을 지속..
2022.01.29 -
2021년을 돌아보며
블로그 망했나요? 꾸준함. 내가 갖추지 못한 미덕이다. 이 블로그의 옛 역사를 훑어보면 정말 업데이트 주기가 엉망진창이었다. 어떻게든 글을 좀 자주 써보려고 블로그 글 쓰기 모임도 모집해봤지만 내가 리더였던 탓에 그 모임도 흐지부지 끝났다. 글감은 언제나 머릿 속에 넘쳐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다. 일단 글을 쓴다면 최소한의 성의는 들여야한다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글 하나 하나를 쓰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고되게 다가오게 된다. 뻘소리를 늘어놓으면 알아서 그럴싸하게 포장해주는 앱이 절실할 정도다. 혹시 여기까지 읽고 내 MBTI가 혹시 예상이 되는가? 난 매우 전형적인 INTP 인간이다. 그런데 MBTI 과몰입을 싫어하는 기록은 자기 만족 수준을 넘어, 앞으로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2021.12.30 -
의자에 160만원을 태워? 허먼 밀러 에어론 사용기
들어가며 허먼 밀러,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의자입니다. 그리고 이 명성의 8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친 가격에서 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게 도대체 뭐 해먹는 의자길래 이런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일까요? 저도 아마 지금 회사에 입사하지 않았으면 이 의자의 존재조차 몰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비록 할인을 받았으나, 허먼 밀러 에어론 2대를 사 본 구매자로서 솔직한 사용기를 적은 글입니다. 의자는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글로 최대한 뭔가를 전달해보겠습니다. 구찌 의자와는 다르다, 구찌 의자와는! "내 의자 정가 160만원짜리임" 이라고 말하고 다니면 주위의 반응이 대체로 비슷합니다. 심지어 두 대나 샀다고 하면 다들 경이롭다는 반응..
2021.08.26